
ABS는 제동거리를 줄여준다. 애초에 비행기와 기차에 먼저 탑재되었다.
보통 제동시 조향이 필요 없고 넘어지지도 않는 비행기와 기차에 먼저 ABS 적용된 이유가
제동거리를 줄이기 위해 ABS를 발명했기 때문.

ABS 제동거리에 의견이 분분한 건 사람들이 몰라서 오해하기 때문이다.
물리학적으로 고속에서 바퀴가 멈추면 접지력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제동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최대 마찰력 구간에 머물게 브레이크를 조절하는 거다.

ABS 발명 이유와 바탕이 되는 과학 이론이나 제대로 된 여러 실험 결과 모두 나타내는 건
일반적으로 풀브레이크시 제동거리 단축입니다.
https://youtu.be/hHRWg91hv-M?t=41
https://youtu.be/XhR8nVkvJaY?t=24
예외로는 눈길에선 바퀴가 잠겨서 눈이 바퀴 앞에 쌓이는 게 제동이 더 유리하단 얘기가 있다.
또, 저속이라 바퀴가 멈춰도 접지력을 잃지 않을 정도엔 ABS가 작동하면 불리할 거다.
저속이라 임계치를 넘어 미끄러지기 전에 멈출 텐데 괜히 ABS가 개입해 브레이크를 풀면 제동거리가 늘어날 테니까.
이건 ABS 작동 조건 세팅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에 ABS보다 제동거리 짧은 경우를 얘기해보자면 허접한 성능의 ABS다
최대 제동력 구간에 머물게 하는 게 ABS의 핵심인데, 그렇게 못하고 브레이크 잡았다 풀었다 하는 흉내만 내다가 최대 제동력 구간을 이탈하는 허접한 ABS다.
그리고 기계가 아닌 사람의 테크닉으로서,
풀브레이크를 하지 말고 최고 마찰력 구간에 있도록 브레이크를 조절하는
임계치 브레이킹 테크닉 Threshold Braking 을 쓰면 ABS보다 제동거리 짧을 수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DbWZiaUeDY&t=311s
잘 할 수 있으면 ABS보다 좋은 제동 성적을 낼 수 있지만
미국 교통사고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오토바이 사고에서 저런 테크닉은 커녕
브레이크 제대로 잡지도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특히 손이 스로틀을 땡기고 있다가 앞브레이크를 못 잡는다. 개인적으로 오토바이는 브레이크와 스로틀을 같은 손으로 제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는 게 좋을 것 같다.
ABS보다 No ABS가 주행거리가 더 짧게 나오는 경우는 풀브레이크를 안 해서 저 테크닉이 자기도 모르게 써졌을 가능성이 있다.
프로레이서가 ABS 못 이기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ERE9EtOWZMU&t=12s
ABS를 이겨보려고 프로레이서도 시도했지만 ABS가 더 좋은 성적을 냈다.
안전한 상황에서 작정하고 했지만 이랬다. 위급상황이었다면?
즉 사람의 조작으로 ABS보다 더 잘 멈춘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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